들어가기에 앞서
현재 글을 적는 지금 드디어 역행자를 완독 했다. 완독 하자마자 든 생각은 정말 좋은 책이구나, "이 책 내 인생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자청에게 1000만 원을 입금할 수 있는 날이 올까?라는 상상을 펼치며 오늘도 글을 쓴다. 나도 여러 가지 타이탄 무기들을 얻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할 것이다.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다면
도피처라고 생각했던 게임 속 세상에서 마저도 부러운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는 정말 공감이 됐던 얘기였다.
나 또한 게임을 정말 좋아했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또래 친구들 중에선 게임을 잘했던 편에 속했던 거 같다. 롤 티어는 마스터까지 달성했었고, 아이온이란 게임도 한 서버에서 1000등 안에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게임 속 세상에서 나보다 잘한 사람들이 부러웠고, 보다 잘해지고 싶어서 여러 유튜브에서 게임에 대한 이론과 공략법을 찾아 열심히 했었던 거 같다. 아마 게임 속 세상에서 자청이 말하는 타이탄이란 무기를 얻기 위해 노력했었던 거 같다. 이제는 게임 속 세상에서 벗어나 현실세상에서 역행자 7단계 모델을 잘 수행하고 단련하여 타이탄 무기를 얻어 경제적 자유를 이룰 것이다.
생각해 보면 마스터란 티어를 달성하기 전까지 플래티넘~다이아 3~4 티어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었다. 물론 시즌 도중에 포기했던 적이 있었지만 새로운 시즌에는 항상 새롭게 도전했었다. 그때마다 여러 유튜브를 참고하며 이론을 공부했고 결국엔 상위권 티어인 마스터를 달성해 보았다. 어쩌면 게임 속 세상도 인생과 동일한 걸까? 자청이 말한 역행자 7단계 모델을 따르면서 많은 실패를 겪고 성장한다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위와 같은 예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한번 역행자를 따르는 경험을 한 것이라고 생각도 들었다. 이제는 자청에 인생의 공략집을 한번 배워보려고 한다. 그로 인해 현실에서 마스터를 달성할 것이고, 5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게 나의 목표이다.
역행자 7단계 모델
단계를 차례대로 밟아야 하는 걸 굉장히 중요시하게 전달하고 있다.
- 자의식 해체
- 정체성 만들기
- 유전자 오작동 극복
- 뇌 자동화
- 역행자의 지식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역행자의 쳇바퀴
나 또한 여러 합리화에 빠지며 살았던 거 같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나 정도면 열심히 살았다. 월급도 나쁘지 않지, 뭐 언젠간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만연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본성과 유전자의 명령대로만 살았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문장은 잊지 말자. 7단계를 반복적으로 밟아야 하고,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며,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다시 반복하자
한 단계라도 생략한다면 자유로부터 멀어진다.
1단계 자의식 해체
- 자의식의 상처를 피하기 위한 합리화
- 남에게 자아를 투영하지 말자
- 열등감과 질투가 발동되거나 자기 합리화가 시작할 때 우리의 못남을 인정하자.
나 또한 여러 합리화를 했었다.
"우리 집안은 못살기 때문에 나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어"
"부자들은 부자들 아래에서 태어나는 거 아닌가?"
"평범하거나 못 사는 형편에서 부자가 되는 사람은 극히 적어"
"나와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 왜 나보다 월급이 높지? "
돌이켜 보면 나는 자기 합리화와 자기의 못남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합리화 덩어리였다. 괜찮다 이제 이런 감정들과 합리화가 잘못된 걸 알게 되었고, 여기서 어떻게 내가 발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자.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을 부여한다면 정말 그 지점에 도달할 확률이 생겨난다
위에 말이 너무 공감했다. 역행자를 읽기 전엔 나는 평범한 개발자란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고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역행자를 읽고 난 뒤에 나의 정체성은 "35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자"로 바뀌고 있다.
참 신기하다. 저렇게 정체성을 가진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나에겐 작은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자신의 일평생 한 의사결정의 총합이 현재의 인생이다.
참 멋진 말이다. 나의 의사결정에 합이 현재 인생이라는 게 웃기지만 이해가 되었고 공감되었다. 사실 아직까지 어떤 부분에서 이런 유전자의 오작동을 내가 살면서 했을까? 란 생각이 든다. 기억이 안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이런 생각들 또한 자의식에 의한 합리화란 생각도 든다.
"클루지" = 원시시대에는 음식을 먹어치워야 생존에 유리했지만 지금은 칼로리 과다로 성인병을 얻을 수 있음. 이러한 잘 못된 본능
나의 결정들에 대해 이걸 왜 원하며 이런 욕망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를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겠다.
4단계 뇌 자동화
앞의 방법들로 본능을 잘라내도 머리가 안 좋으면 자유를 얻을 수 없다
독해력이 부족하면에서 나는 정곡을 많이 찔렸다. 인생을 살면서 개발서적을 제외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또한 주변 지인들에게 이해력이 부족하고 말을 어설프게 하는 경향이 있다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자청에 22 전략을 배워 나도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실행할 예정이다.
해당 챕터에선 아직 뇌자동화가 뭔지 정확히 안 나온다. 중요한 부분은 뇌 자동화를 세팅하면 놀면서 머리가 좋아진다라는 점이다. 사실 나는 책을 완독 한 상태라서 뇌 자동화가 대략 뭔지 알지만 나중을 위해 아껴두겠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나 또한 하루를 살면서 수많은 결정을 내린다. 역행자의 지식을 통해 좋은 판단을 하자.
10%의 올바른 판단이 느는 것만으로도 몇 년 뒤엔 엄청난 인생의 격차를 낸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5단계까지가 기초근육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것을 토대로 어떤 것을 시작하더라도 좋은 결과로 빠르게 낼 수 있다. 6단계에선 내가 어떤 상황이던 경제적 자유를 알려준다고 하니 잘 읽어보자.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인간의 본성에는 실패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각인되어 있다.
나 또한 실패에 대한 과한 두려움이 있었다. 안정적인 일을 선호했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의견을 내는 부분에 대해 "내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실수하면 어쩌지?"란 생각에 빠져 잘 못되거나 의문이 간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정확히 전달을 못한 적도 많다. 또한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다른 경제적인 활동들을 "실패하면 어쩌지"란 두려움에 빠져 도전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다.
세계 최고 선수들도 수천번을 패배하고 경험을 하여 레벨업을 한다. 자청이 말한 1단계 - 6단계를 모두 실천하더라도 실패는 올 수 있다.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쳇바퀴를 돌리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청은 실패하지 않은 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거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좋았다. 나는 근 몇 년간 실패한 적은 없었다. 난이도 조절을 실패한 것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제는 실패를 하기 위해 블로그 작성을 하고 유튜브에도 영상을 올리며 여러 실패를 겪어볼 예정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 하루에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쓴다.
- 하루에 한번 5분 생각을 갖는다.
- 적극적으로 논다. 8시간 숙면을 취한다
- 7단계 모델중에 특정한 단계에 몰입하지 말자
- 7단계 모델을 차례대로 밟자.
자청이 내준 숙제라고 생각한다. 후에 2시간을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을 22 전략이라고 부른다. 나는 자청이 써준 공략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위에 내준 과제들을 이행할 것이다. 시시포스와 같다는 부분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반복하고 도전하자.
마치며
오늘 글을 작성하는데 무려 2시간이 걸렸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수많은 합리화와 유전자 오작동을 경험했다. 한 시간 정도 썼을 때는 "이 만큼 썼으니깐 남은 건 내일 쓰자" "주말인데 조금은 쉬어도 되지 않나?" 수도 없이 생각이 들었다. 이제 몇 시간 뒤면 친구들과 놀기로 한 약속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나의 뇌는 계속 이제 그만해란 악마의 속삭임을 외쳤다. 그렇지만 나는 결국 글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또한 역행자에 책을 읽기 전에는 달성 못하지 않았을까? 나의 정체성을 바꾸어서 가능했던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며 글을 마쳐본다.
2023.10.26 - [취미/독서] - 역행자 후기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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